집에 가고 싶어, 너무 짜증나
부모님이 사이가 좋지 않으셔서 결국 이혼을 하셨지만, 이혼하고 나서 정말 짜증이 났습니다. 그 이후로 매일 밤 서로 울고 소리지르는데 아버지는 동생과 계속 연락을 하고 있다고 하십니다. 그런데 어느 날 엄마가 전화해서 아빠랑 평소처럼 연락해도 되냐고 물으시는데 자꾸 아빠한테 인사를 하는 걸 봤어요. 해봐, 말해봐, 전화 바꿔줘, 쪽지 보내줘, 여기가 일주일에 4~5번은 터미널이야...? 그래서 짜증이 나지만 또 뭘 보내시는지 보고 싶고, 다시 오시면 받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. 같이 살자, 우리 아이들을 위해 살아야 하는 거 아니야? 또 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미움으로 바뀌면 왜 내 폰이나 형 폰을 가지고 살아? 양심이 있으면 연락하지 마세요. 너무 짜증나는데 엄마 마음이 이해가 안가는게 아니라.. 그래서 참는다. 아니요, 아빠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하셔서 지난주부터 어제까지 연락을 끊으셨습니다. 그 모습을 본 엄마는 우리를 만나서 미안하다고 하시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아빠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하시고, 아이와 연락 끊는 게 쓰레기라고 하지 말라고 하셨어요. 안하면 아빠니까 어떡해야해..안해도.. 오늘도 아빠한테 인사해. 어떡하면 좋을까요... 그냥 짜증나서 아무것도 하기싫어요
집에 가고 싶어, 너무 짜증나
2022. 8. 11. 18:48